재택치료자 72시간 연속 고열 땐 병원 진료·입원

입력 2022-02-10 17:35   수정 2022-02-11 00:41

코로나19 확진 후 재택치료 중인 환자가 72시간 연속 37.8도 이상의 고열이 나면 단기외래진료센터에서 진료를 받거나 병원에 입원해야 한다. 산소포화도 94% 이하, 수축기 혈압 90㎜Hg 이하로 내려가거나 호흡이 분당 30회 이상인 경우에도 코로나19 전담병원 입원이 필요하다.

방역당국은 10일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환자 의료지원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이날부터 정부는 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를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으로 나눠 관리하기로 했다. 60세 이상 고령층, 50대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등 집중관리군은 기존과 같이 하루 두 차례 의료기관의 모니터링을 받는다. 일반관리군은 별도 모니터링 없이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면 동네 병·의원, 호흡기전담클리닉 등에 전화를 걸어 진료와 약 처방을 받을 수 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호흡 곤란, 식욕 부진, 의식 저하, 지속적인 흉통, 37.8도 이상 지속적인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의료기관은 재택치료 환자가 72시간 이상 37.8도가 넘는 발열 증상이 나타날 경우 단기외래진료센터 진료를 권하거나 병상 배정을 요청해야 한다.

탈수나 발열 증세가 나타나면 물을 하루 2L 이상 마시는 등 수분을 적절히 섭취해야 한다. 단 심부전·신부전 환자는 수분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산소포화도가 오히려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기침이 심하면 등을 바닥에 대고 눕기보다 옆으로 눕거나 엎드리는 것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두통, 발열, 근육통을 호소하는 환자는 타이레놀 등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감기약을 복용하면 된다. 효과가 충분하지 않으면 이부프로펜 성분의 약 등을 처방받을 수 있다.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은 오는 14일 성인 미접종자와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입원환자 등을 중심으로 접종이 시작된다.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18세 이상 성인은 이날부터 카카오톡·네이버 앱을 통해 당일 접종받을 수 있다.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예약은 21일부터 가능하며 접종일은 3월 7일 이후로 선택할 수 있다.

기존에 아스트라제네카(AZ)·화이자·모더나·얀센 백신을 맞았지만 부작용 등으로 인해 추가 접종이 어려웠던 사람도 노바백스로 2차나 3차를 맞을 수 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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